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가나의 혼인잔치 (문단 편집) == 해석 == 결혼식 등 잔치에서 손님들에게 결혼식 행사에 걸맞는 좋은 음식과 술을 접대하는 것은 손님을 결혼식에 초청한 양가 가족들의 입장에서 꽤나 민감한 사안이다. 특히 당시 유대인들의 결혼식은 하루 만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며칠 동안 잔치를 하였으며, 잔치에 술이 빠질 수 없기 때문에 손님들을 접대하는 입장에서 포도주가 떨어진다는 것은 다소 난감한 경우였다. 가톨릭에서는 이 이야기를 [[성모 마리아]]가 [[전구(기독교)|전구]]를 실행한 대표적 사례로 해석한다. 포도주가 떨어진 상황을 파악한 마리아가 예수에게 이를 알리고, 처음에는 예수가 소극적인 태도를 나타냈음에도 "무엇이든 그가 시키는대로 해라"라고 지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관여함으로써, 결국 예수가 어머니의 뜻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자신의 첫 기적을 행하도록 이끄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이 일화를 [[전구(기독교)|전구 기도]]와 연관시키는 가톨릭의 해석에 반대하는 개신교의 입장에서는, 이 일화는 하나님의 뜻을 정면으로 거르스는 것이 아닌 이상 부모가 불필요한 것을 지시하더라도 부모에게 순종하라는 계명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이후에는 새 몸을 입은 예수 그리스도의 어떤 부분도 성모 마리아로부터 난 것이 없기 때문에 성모 마리아는 더이상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로서의 지위가 없어 예수 그리스도는 이제 성모 마리아에게 순종할 의무가 없다고 보며, 단순 기도 요청을 넘어 성모 마리아에게는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지위가 있다고 믿고 자신의 소원 성취를 위해 성모 마리아에게 기도 요청을 하는 것은 예레미야 17장 5절[* 야훼가 하는 말이다. 나에게서 마음이 멀어져 사람을 믿는 자들, 사람이 힘이 되어주려니 하고 믿는 자들은 천벌을 받으리라.]에 따라 죄에 해당하고 이러한 태도는 인간의 얄팍한 꾀로 하나님을 이용해 먹으려는 태도라고 주장한다.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크다고 말하는 [[야고보서]] 5장 16절도, 개신교 측에서는 의인은 올바른 관점과 마음으로 기도를 하기 때문에 역사하는 힘이 큰 것이지, 의인 자체가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그렇다는 식으로 해석하지 않는다. 다른 해석으로는 "그것이 저에게 무슨 상관이 있다고 그러십니까?"라는 문장의 원문(Τί ἐμοὶ καὶ σοί[*발음 고대 그리스어: 띠 에모이 까이 소이, 코이네 그리스어: 띠 에미 깨 시])이 정확히 [[마르코의 복음서]] 1장 24절과 5장 7절에서 귀신들린 사람이 예수를 비난할 때 썼던 표현임을 지적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해당 표현은 어떤 사람이 괴롭힘을 당하거나 의지에 반해 억지로 무엇을 하게 될 때 적개심을 가지고 비난하는 표현[* 대략 "내 일이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여자분, 당신 일에나 신경 쓰시죠!" 정도로 번역할 수 있는 말이다.]으로써 자신의 사명을 이해하지 못하는 어머니를 질책하는 상황이다.[* 해당 구절이 반드시 책망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보이는 예로 열왕기하 3:13 및 호세아 14:8이 제시되기도 하나 이 구절들도 역시 불손 혹은 적대감을 보이는 대화이다. 크레이크 S. 키너, 요한복음 II, CLC, 1473p 이하 '키너 요한복음 II'로 표기] 이 해석에서는 해당 일화는 예수의 추종자들이 가족과 절연 당하는 상황에서 공동체적 회개로 부름받은 것이 혈연관계를 대체함을 기억시키기 위해 해당 일화가 기억되었다고 보고 있다.[* 앤서니 르 돈, 역사적 예수, 100, 2018 참고] 해당 구절의 γύναι(여자여)는 공경의 의미를 담고 있으나, 어머니에게 하는 대답으로는 부자연스러운 것으로[* 반가톨릭 보수 개신교에서 성모 공경에 반대하는 근거로 삼는다.] 어머니를 부를 때에는 κυρία라는 호칭이 더 적절한 것이므로 요한복음의 독자들은 이 대답이 다소 퉁명스럽다고 느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해당 본문은 요한 복음서 7:6~8과 확실히 평행을 이루는데, 그 본문에서 예수가 나중에서야 요청된 것을 하며 이는 예수가 자신만의 신적인 시간표를 따른다는 것을 함축한다.[* 키너 요한복음 II, 1470~1472p] 정경에 따르면 예수가 행한 첫번째 기적이다. 천주교 [[묵주기도]]의 빛의 신비 2단에도 포함되어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